싸이 뮤직비디오 ‘2013 바이럴 영상’ 1위
입력 2013-12-06 01:50
‘월드스타’ 싸이(36·왼쪽 사진)의 뮤직비디오와 그룹 소녀시대(오른쪽 사진)의 곡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바이럴(viral) 영상’ 1위와 ‘올해의 노래’ 5위에 각각 선정됐다.
4일(현지시간) 타임에 따르면 싸이가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젠틀맨(Gentleman)’ 뮤직비디오는 노르웨이 듀오 일비스의 ‘더 폭스’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올해의 바이럴 영상 톱10’ 1위를 차지했다. 타임은 “싸이는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시청한 영상 등 갖가지 기록을 경신한 ‘젠틀맨’을 통해 단지 한 가지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님을 증명했다”고 평했다. ‘바이럴’은 ‘바이러스’와 ‘오럴’의 합성어로 바이러스처럼 구전된다는 뜻이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5일 현재 유튜브에서 약 6억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고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역대 1위인 18억건을 넘어섰다.
소녀시대의 정규 4집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는 ‘올해의 노래 톱10’ 5위에 올랐다. 타임은 이 곡에 대해 “매우 효과적인 후크송 기계로 아시아의 주요 현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는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들었다.
조현우 기자 canne@k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