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안전예산 1200억 투입… 전담인력 50명 증원도

입력 2013-12-06 01:48

현대제철은 5일 안전 관련 투자예산 1200억원을 우선 투입하고 전담 인력을 50명 증원하는 등의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내놨다. 이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공장부지 내에서 올 들어 인명사고만 4건이 발생하는 등 중대 재해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은 제철소 내에 안전경영총괄대책위를 신설, 통합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현대제철 74명, 관계사 26명으로 구성된 안전관리 전담인력을 50명 더 늘려 150명 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관리조직과 현장이 혼합되도록 안전보건조직을 개편하고 기능별 전담팀을 새로 만든다. 또 사업장별 안전평가제와 안전교육 의무학점 이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협력회사들에도 안전시스템을 공유하기로 했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