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쌀 수매가 약 1만원 인상”

입력 2013-12-06 01:34

정홍원 국무총리는 5일 쌀 목표가격 인상과 관련해 “정부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1만원 가까이 오른 (현 17만83원에서) 17만9600원 선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쌀 목표가격을 19만원까지 높여야 한다”는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부는 80㎏당 쌀 목표가격을 17만4083원으로 4000원 인상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미흡하다”는 정치권과 농업계의 강한 반발을 고려해 상향 조정한 것이다.

정 총리는 “인상폭이 미흡하기는 하지만 1만원 정도를 올린 데다 직불금 인상이나 겨울농사 지원 등으로 보완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농민단체는 23만원, 민주당은 19만59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