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안방 사수’ 나서… 디젤·하이브리드차 잇단 출시

입력 2013-12-06 02:37


현대·기아자동차가 잇따라 디젤·하이브리드차를 내놓고 있다. 수입차 공세로 점점 점유율이 줄고 있는 국내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기아차는 5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K3 디젤(사진) 출시행사를 가졌다. 배기량 1.6ℓ 디젤엔진을 장착해 연비를 16.2㎞/ℓ까지 끌어올린 게 K3 디젤의 특징이다. 기아차는 “기존 디젤모델에 비해 소음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날 연비 16.8㎞/ℓ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4를 출시했다. 지난 8월에는 디젤 아반떼를 시장에 내놨다.

현대·기아차가 의욕적으로 디젤·하이브리드 모델을 늘리는 이유는 수입차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차는 디젤 모델을 앞세워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