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신임 CEO에 권치중 부사장 선임키로
입력 2013-12-06 01:34
정보보안기업 안랩은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김홍선 대표 후임으로 권치중(57·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대표이사에 선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신임 권 대표는 1983년 IBM코리아에 입사한 후 SGI코리아 대표이사, BEA시스템즈 영업총괄 및 부사장, KT FDS 대표이사를 거쳤다. 2011년 안랩에 테크데이타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권 대표는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영업과 마케팅 분야를 총괄 지휘해온 경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원활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영업, 마케팅, 경영전략, 사업기획, 비전수립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보였다.
안랩은 내년 초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권 대표를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권 대표의 공식 취임 전까지는 김기인 전무(CFO)가 임시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신임 권 대표는 “내년부터 안랩이 그간 확장해온 사업을 정착시키고 내실을 다지도록 하라는 의미에서 저를 선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랩이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