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장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

입력 2013-12-06 01:48

한국의 ‘김장문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5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8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김장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 in the Republic of Korea)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형유산위원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세대를 거쳐 내려온 김장이 한국인들에게 이웃간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장인 한편 그들 사이에 연대감과 정체성, 소속감을 증대시켰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무형유산위원회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가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해 ‘등재권고’ 판정을 내려 등재가 확실시됐었다.

이로써 한국은 종묘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 아리랑 등을 합쳐 총 16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