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호평받은 단편영화 4편… KBS1 ‘독립영화관-서울독립영화제 특별단편선 2’

입력 2013-12-06 01:41


독립영화관-서울독립영화제 특별단편선 2(KBS1·7일 밤 1시5분)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 기간에 맞춰 그간 이 영화제에 출품됐던 단편작품들을 만나본다. ‘겨울의 피아니스트’(2012·사진) ‘수진들에게’(2009) ‘요세미티와 나’(2011) ‘고백’(2011) 등 4편이 차례로 방송된다.

‘겨울의 피아니스트’는 피아노 한 대만 남기고 사라진 영화음악 감독과 갑자기 나타난 그의 애인 미미의 이야기.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 KBS 드라마 ‘직장의 신’에 출연했던 배우 정유미(30)가 출연한다. ‘요세미티와 나’는 감독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서 만든 작품. 편집에 사용하던 1999년산 컴퓨터를 버리기로 결심한 감독이 컴퓨터와 자신의 이별을 기념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네 작품 모두 색다른 시선으로 독립영화의 실험정신을 보여준다.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고 상을 받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