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단속정보 제공' 의혹 전북경찰청 등 4곳 압수수색
입력 2013-12-05 16:56
[쿠키 사회] 전주지검은 5일 경찰관 3명이 불법 사행성게임장(오락실)을 운영한 전직경찰에게 단속 정보를 제공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전북지방경찰청과 소속 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생활질서계, 전주덕진경찰서, 전주완산경찰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4곳은 금품을 받고 불법 사행성게임장 단속 정보를 흘렸다는 의혹을 받는 A경감, B경위, C경위가 근무 중이거나 근무했던 곳이다.
검찰은 지난달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하다 구속된 김모씨 등 3명이 경찰의 합동단속을 교묘히 피하는 등 사전에 경찰로부터 단속 정보를 받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여년간 경찰로 근무하다가 1990년대 후반 퇴직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