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역사를 기억하라 外
입력 2013-12-06 01:38
인문·교양
△역사를 기억하라(하워드 진)=미국의 역사학자인 저자가 1963년부터 2009년까지 남긴 20편의 연설을 엮었다. 흑인 민권 운동부터 테러와의 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 사회의 폐부를 정확히 찌르는 발언을 통해 역사의 중요성을 역설한다(오월의봄·1만7000원).
△1902년, 조선인 하와이 이민선을 타다(안형주)=1902년 하와이로 이민 간 문중 조상 안재창의 삶을 통해 초기 미국 이민자들의 역사를 추적한다. 하와이에서 미국 본토로 진출한 한인들의 삶 등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푸른역사·1만8000원).
△한기호의 다독다독(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으로 30년간 한국 출판시장을 지켜왔던 저자가 한 일간지에 연재했던 칼럼을 묶어 펴냈다. 책을 통해 지금 시대를 읽어내고, 세상 속에서 오늘의 책을 찾아낸다(북바이북·1만5000원).
△할리우드 사이언스(김명진)=20세기 최첨단 과학 기술은 영화 속에서 어떻게 재현돼왔을까. ‘매트릭스’ ‘미래소년 코난’ ‘플라이’ ‘투모로우’ 같은 30편의 영화를 통해 과학 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짚어본다(사이언스북스·1만5000원).
예술·실용
△창조경제(존 호킨스)=‘창조경제(Creative Economy)’란 용어를 소개하며 창조경제의 개념과 실체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책이다. 2001년 발간된 책을 올해 상황에 맞춰 다시 펴냈다. 현 정부의 국정과제기조인 창조경제의 이론적 토대가 된 책이다(FKI미디어·2만2000원).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선대인)=실물경제 전문가로 불리는 저자가 4년 만에 내놓은 부동산 예측서. 하우스푸어뿐 아니라 전월세푸어까지 양산되는 현실을 우려하며 지금이라도 부동산 거품 빼기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한다(웅진지식하우스·1만5000원).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곤도 마코토)=40년간 방사선과 전공의였던 일본인 의사가 건강검진 무용론 등을 제기하며 기존 통념을 뒤집는다. 병원에 자주 갈수록 과잉의료로 수명이 단축되기 쉽고 항암제도 소용없다고 말한다. 지난해 일본에서 100만부 이상 팔려나간 화제작(더난·1만3000원).
아동·청소년
△레오의 특별한 꿈(글·그림 정소현)=꿈마을 사람들 머리 위에는 각자의 꿈이 담긴 ‘델’이 하나씩 있다. 머리에 아무것도 없는 레오는 ‘델’을 찾아 나선다. 꿈은 기다림과 인내의 열매라는 사실을 깨달은 레오에게도 마침내 ‘델’이 생긴다(노란상상·1만2000원).
△잠잠깨비(글·그림 이연실)=뒹굴뒹굴 뒤척뒤척 아이들이 밤새 뒤척이는 까닭은? 그저 먹고 자고 놀았을 뿐인데 키도 크고 몸도 크는 이유는? 밤마다 아이에게 다녀가는 잠잠·당당·쑥쑥 깨비들이 있기 때문이라는데…(반달·1만2000원).
△똑똑한 우리 몸(글 모텐 뭉크빅·그림 엘리사벳 모셍)=노르웨이 국영방송 NRK에서 10여 년 간 청소년 대상 ‘뉴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받은 10만여 개의 질문을 유형별로 갈라 재미있게 설명한 우리 몸 안내서(도서출판 산하·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