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봉동 등 5곳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 해제
입력 2013-12-05 16:43
[쿠키 사회] 서울시는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중랑구 상봉동 일대 등 5곳을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키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해제된 곳은 중랑구 상봉동 314의 1번지, 중랑구 신내동 493번지, 성북구 정릉동 710의 81번지, 구로구 오류동 18의 8번지, 관악구 봉천동 685번지 일대다. 상봉동 등 4개 구역은 추진 주체가 없고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한 곳이다. 또 정릉동은 추진위원회 승인 취소에 따라 구청장이 해제를 요청했다.
시는 이달 중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중 3개 구역은 시가 추진해온 정비(예정)구역 실태조사에 따른 주민의견 청취 결과 해제됐다”면서 “현재 실태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앞으로 추진 주체가 없는 구역 해제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해제 결정 구역에 대해 건축물 개량 및 신축 등 개인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이 동의하면 대안사업 추진을 통해 기반시설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또 을지로1가 101의 1번지에 들어설 업무시설 용적률을 하향 조정하고, 최고 높이도 116m에서 110m 이하로 조정하는 안을 가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