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 '독서인증제' 호응
입력 2013-12-05 15:27
[쿠키 사회] 충북 영동대학교가 다독하는 학생에게 독서인증서를 주고 장학금 혜택까지 내걸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이 대학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 4월부터 독서인증제를 시행해 지금까지 332장의 인증서를 발급했다.
독서인증을 받으려면 대학이 선정한 150권의 추천도서를 읽은 뒤 도서별로 이 대학 도서관에서 시행하는 인증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대학은 인증서를 5장 받을 때마다 도서상품권을 주고 매 학기 4명의 다독자를 선정해 총장 표창과 함께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다.
독서인증제에 현재까지 650여건에 달하는 신청이 몰리기도 했다. 실제 테스트를 본 건수는 565건이며 332건(59%)이 통과했다.
독서인증제 시행 첫해 초등교육과 3학년 김민우씨 등 4명이 올해의 다독자로 선정됐다.
대학 관계자는 “인터넷과 미디어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독서인증제를 마련했다”며 “독서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인증제를 도입했는데 학생들의 참여율이 의외로 높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 혜택 등이 걸린 만큼 까다로운 인증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영동=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