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카네이션하우스 4호 문 열어
입력 2013-12-05 15:26
[쿠키 사회] 경기도내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시설인 ‘카네이션 하우스’ 4호가 5일 경기도 이천에 문을 열었다.
카네이션 하우스는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공동일터와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도는 이날 오후 이천시 율면 고당리에 위치한 이천 카네이션하우스에서 박춘배 경기도 보건복지국장과 조병돈 이천시장, 김형식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장 등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겸한 축하행사를 가졌다.
고당3리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이곳에서는 독거노인 10명이 함께 지내면서 딸기잼과 각종 짚 공예품을 만들 예정이다.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독거노인의 외로움과 빈곤을 덜어주기 위해 공동으로 카네이션하우스 사업을 하고 있다. 도가 예산 2억4000만원과 행정지원을, 대한노인회가 카네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연계를, 농협이 사업비 1억2000만원 지원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맡고 있다.
현재 안양, 여주, 연천에 설치돼 운영 중이며, 구리시가 12월 중, 가평군이 내년 4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춘배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카네이션하우스 사업에 대한 노인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내년에는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