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제컨택센터 산업 적극 유치키로
입력 2013-12-05 10:44
[쿠키 사회]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원도심 활성화와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컨택센터(Contact Center)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컨택센터란 기존의 단순 전화응대의 콜센터에서 IT산업을 기반으로 전문상담원이 전화, E-메일,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해 기업의 고객만족도 향상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미래형 지식서비스 산업을 말한다.
컨택센터산업은 전국적으로 종사자가 40만명에 이르고 있는 산업으로 도심의 사무 공간 밀집형 산업이다.
시는 우선 오는 17일 1단계로 10여개 컨택센터와 MOU를 추진하고 2015년까지 최대 3만명 고용창출을 목표로 관련 산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또 IT융합을 활용해 지하철 역세권을 비롯해 도화, 부평, 계양, 상수도본부 부지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컨택센터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컨택센터는 기업들에게도 상품생산과 서비스 등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미래산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시는 컨택센터산업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해 유치가 활발한 지역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여러 업체를 방문해 기업으로부터 이전 등에 필요한 여러 의견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 중이다.
아울러 해외 컨택센터산업에 대한 실태 확인과 업무협의를 위해 홍콩 콜센터 협회를 방문해 업무 협의를 추진하고, 서울에서 지난달 11~13일 개최된 ‘2013 APCCAL(아시아 태평양 콜센터 협의회) EXPO’에 참가해 시의 입장을 적극 홍보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을 국제적인 글로벌 컨택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홍콩 콜센터 협회 사무총장 로이랜드 첸(Rayland Chan)씨를 초청, 지난 13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이어 지난달 25일 인천지역에서 컨택센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인사와 컨택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한 사단법인 인천컨택센터산업협회 설립을 허가했다.
최종윤 시 투자유치담당관은 “국제도시로서 국제컨텍센터산업 발전을 위해 GCF(녹색기후기금), WB(세계은행) 등 글로벌 금융기관, 유통센터, 각종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관련센터를 적극 유치하겠다”며 “각급 교육기관, 노동부와 연계해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