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사장에 김학송 전 의원
입력 2013-12-05 03:34
김학송(65) 전 의원이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으로 결정됐다.
도로공사는 4일 주주총회에서 김 전 의원과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 최봉환 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 3명의 최종 후보 가운데 김 전 의원을 차기 사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국토교통부의 임명 제청을 거친 뒤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 다음주쯤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진해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새누리당 내 친박근혜계 중진으로 꼽힌다. 19대 총선에서는 불출마했으며 현재 새누리당 전국위원장이다.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로 도공 사장이 결정됨으로써 교체가 예정된 다른 공기업 사장이나 포스코·KT 같은 공공성이 강한 민간기업의 최고경영자(CEO)도 낙하산 인사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