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업인 소통의 장 ‘G밸리 기업시민청’ 개관

입력 2013-12-05 02:38

서울시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에 기업인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G밸리 기업시민청’을 4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금천구 가산동 세경하이힐빌딩 6층에 549㎡ 규모로 마련된 G밸리 기업시민청은 대회의실, 세미나룸, 나눔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기업인들이 만나 토론하고 업체 간 생산 및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보고회, 제품발표회, 우수제품 전시회를 여는 공간으로도 쓰인다. 또한 G밸리 내 동아리 모임과 연습활동을 지원하고, 공연시설을 갖춘 대회의실에서는 매월 문화행사를 열어 기업인 및 직원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

아울러 G밸리 기업시민청은 ‘일자리 10000 프로젝트’의 거점 역할도 맡게 된다. 이는 G밸리에 입주한 기업 1만여곳이 직원을 1명씩 더 채용, 일자리 1만개를 늘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 5월에는 G밸리 내 6개 관련기관이 일자리 창출 공동협력 협약을 갖기도 했다.

G밸리의 전신은 1964년 국내 산업단지 1호로 조성된 구로공단이다. 이후 97년 구로산업단지 첨단화계획을 통해 정보기술(IT)·패션·출판산업 등 중소기업의 집적지로 변신했다. 현재 16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