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텐베르크 성서 온라인서 열람한다
입력 2013-12-05 02:38
구텐베르크 성서가 온라인 사이트에 게시돼 대중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럽 최초로 활자 인쇄술로 제작된 이 책은 현재 전 세계 50권도 남아 있지 않은 희귀 서적이다.
바티칸과 영국 옥스퍼드대학은 공동으로 온라인 문서보관소를 구축해 1455년도판 구텐베르크 성서 등 고대 서적을 게재할 계획이라고 4일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바티칸 성당 도서관(BAV)과 옥스퍼드대 보들리언 도서관은 플론스키 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아 향후 4년간 150만쪽의 온라인 문서보관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중 30% 정도는 보들리언 도서관의 소장품으로 채워지고, 나머지는 교황청 자료를 기초로 마련된다. 사이트는 영어와 이탈리아어가 지원된다. 보들리언 도서관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고도 중요한 자료들이 이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