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 공모 마감… 응모자 공개 안해
입력 2013-12-05 01:28
KT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공모를 4일 마감했다. 늦어도 다음주에는 후보자군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공모에 참여한 인사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8인의 CEO추천위원회는 공모 응모자 외에도 위원들이 직접 추천한 인사, 헤드헌팅 업체가 추천한 인사 등 차기 CEO에 적합한 인물을 물색해 후보자군을 구성한 뒤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게 된다.
차기 CEO 후보로는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등 전·현직 삼성전자 관계자,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등 전직 관료, 표현명 사장을 비롯한 KT 내부 인사 등이 거론돼 왔다. 하지만 낙하산 논란 등이 우려되는 만큼 아직 CEO 지원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인물은 없는 상태다.
후보자 공모 접수가 끝남에 따라 CEO추천위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회의를 열고 후보자군을 정할 전망이다. 추천위가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후보자를 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하면 주총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KT가 연내 차기 CEO를 선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달 말까지는 새 수장이 정해질 전망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