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총회회관 1층을 목회자 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

입력 2013-12-05 01:33

예장 합동(총회장 안명환 목사)이 서울 대치동 총회 회관을 찾는 목회자들의 편의를 위해 회관 1층에 북카페와 레스토랑을 설치한다. 예장 통합과 기성 등도 총회본부를 찾는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해 1층에 간이 휴게시설을 설치해놨지만 북카페 등 전문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교계 처음이다.

예장 합동은 4일 “그동안 총회회관을 찾는 전국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쉴만한 곳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기독신문이 과거 사용하던 1층 사무실 609㎡(184평)를 북카페와 레스토랑으로 만들어 내년 3∼4월 문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1층 편의시설 설치는 총회장 안명환(수원명성교회) 목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그동안 방문자들은 대기시간에 소규모 회의실과 4층 사무국 앞 휴게실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장소가 좁은데다 회의가 열리면 사용할 수 없어 특히 지방에서 총회 회관을 찾은 목회자와 교인들의 불편이 컸다.

북카페에는 자료 검색과 총회사역 홍보 공간도 설치된다. 기독신문은 회관 옆 빌딩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했으며, 내년 4월 총회회관 7∼9층에 입주할 계획이다.

황규철 총무는 “높은 임대료 수익에도 총회회관을 찾는 목회자와 교인들을 섬기기 위해 과감하게 휴식 공간으로 개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