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불량 논란 수입텐트 무상 교환키로
입력 2013-12-05 01:33
고가 수입 텐트 브랜드들이 품질 불량과 가격 거품 논란이 일자 무상 교환을 결정했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의 캠핑용품 브랜드 콜맨이 올해 출시한 텐트 ‘웨더마스터’ 3종에서 염료가 번지는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내년 1월 무상 교환을 해주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인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은 본체만 189만원(정가 기준)이다. 앞서 시민단체는 텐트 색이 번졌다고 지적했고, 콜맨 측은 “이염 현상은 원단 자체 성능이나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하자 여부를 불문하고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일본 브랜드인 스노우피크도 정가 230만 원이 넘는 ‘토르튜 프로’ 텐트에서 프레임 결함 현상을 발견해 지난달 자진 리콜에 들어갔다. 지난 8월에는 25개 제품에 대해 10% 정도 가격을 자진 인하하기도 했다. 스노우피크의 일부 제품은 한국 평균 소비자가격(148만원)이 일본(77만원)보다 1.92배나 비싼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