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군산대, 자기장 발생 상어 퇴치장치 개발

입력 2013-12-05 01:33

해양수산부는 군산대 산학협력단과 같이 태양전지모듈로 자기장을 만들어 상어를 쫓는 장치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자기장과 초음파를 발생해 전기에 민감한 상어를 쫓을 수 있도록 했다.

부표에 태양전지모듈을 얹어 필요한 전기를 스스로 충당할 수 있도록 했고 해수면 높이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부표의 부력과 케이블 길이가 조절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람에게 가장 위협이 있는 백상아리의 공격으로 충남과 전북 연안에서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상어 퇴치장치가 안전한 해양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연안에는 40여종의 상어류가 분포하고 있으며 지난달 22일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길이 5m, 무게 700㎏짜리 대형 청상아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