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에서 제주로 오던 레저보트 실종, 해경 수색에 나서
입력 2013-12-04 16:29
[쿠키 사회] 일본 대마도에서 제주로 오던 수상 레저보트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6시 30분쯤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항에서 출항한 레저보트 제주호(4t)가 같은 날 오후 4∼8시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입항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제주호는 도내 A업체 대표 정모(62)씨가 일본에서 구입한 보트로, 딜러 김모(40)씨가 대마도에서 제주항으로 이동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끊겨 정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헬기를 실종 예상 해역에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부산·통영·여수·완도 해경서 등에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또 일본 해상보안청과도 연락해 김씨가 실제 출항했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인근에서 조업하는 선박들은 해당 레저보트가 발견될 경우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