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마가신학 外

입력 2013-12-04 01:34


마가신학/한스 F. 베이어 지음, 곽계일 옮김/P&R

부제는 ‘기독론과 참된 제자도 사이의 역동적 관계’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실천이 반드시 필요한 이 시대에 이 책은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저자는 ‘마가복음’이라는 주제 아래서 하나님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어떻게 관계회복으로 이어졌는지, 본질적인 제자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마가복음의 형식, 구조, 목적, 주요 주제 등을 치밀하게 분석함으로써 마가복음이 담고 있는 신학적, 실천적 교훈을 드러낸다. ‘마가복음, 전기이자 회고록’ ‘예수님의 독특한 인성에 대한 증언’ ‘여덟 가지 제자도의 특징’ 등 전체 9개의 챕터로 이뤄진 이 책은 신학서적이 갖고 있는 전문성을 독자들이 읽기 쉽게 풀어놓은 게 특징이다. 성경공부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와 토론을 위한 질문들도 부록으로 실었다.

선교사 가정에 대한 책무/조나단 봉크 외 지음/두란노

이 책은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있는 해외사역연구센터(OMSC)가 개최한 한국글로벌선교지도자포럼의 종합 보고서다. 책은 한국과 서구의 선교 지도자 33인이 선교사 가정의 사례연구를 통해 선교사 가정이 직면한 문제를 소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다루고 있다. 선교활동에서 선교사들은 가정을 소홀히 하기 쉽다. 하지만 가정은 선교사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사역 영역이다. 가족을 소홀히 한 선교활동은 불가능하다. 책은 선교사 가정의 경험과 교훈을 비롯해 선교사 자녀들이 직면한 도전, 교육에 대한 선교사 당사자와 파송교회, 선교단체의 입장, 한국보다 강력한 미국교회의 자녀교육 등이 총 28장에 걸쳐 소개됐다. 책 말미에 ‘한국 선교사 은퇴 설문조사’와 ‘제3문화 아이들’ 등 보충자료 도 충실한 읽을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