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4일] 네 죄를 기억하지 않는다

입력 2013-12-04 01:43


찬송 : ‘너희 죄 흉악하나’ 255장(통 18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43장 22절~44장 5절


말씀 : 하나님은 짝사랑의 아픔을 가지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사랑했습니다. 존귀하고 보배로운 존재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를 외면하고 도망쳤습니다. 자기보다 사람들을 더 사랑하는 하나님을 발로 차버린 격입니다. 인간을 짝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얼굴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 앞에 내 모든 죄를 그대로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거울입니다. 그 거울 앞에 서면 내가 보입니다. 나의 겉사람과 속사람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그 모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모습이 바로 내 모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드러난 자기 모습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회개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은총을 힘입을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랑과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이키면 하나님은 바로 그곳에 계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내 허물과 죄를 도말하시고 기억하지도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세속된 삶에서 돌이켜 나아오는 사람의 과거 죄, 허물, 실수를 따지거나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미래를 향해 다짐을 받지도 않으십니다. 모든 허물과 죄를 도말하시고 깨끗이 지워 주십니다(사 43:25). 하나님의 권위, 절대성 때문에 우리를 용서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셋째, 용서받은 은혜를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완전하게 용서받은 자가 은혜를 누리며 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용서받은 후에는 더 이상 죄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죄의식과 죄책감에서 담대히 벗어나야 합니다. 더 이상 타인을 정죄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십니다. 또한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새롭고 번성하게 하십니다. 이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껏 누리기 바랍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오직 시온의 대로가 열리며, 하나님의 영광만을 나타내는 통로로 쓰임 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요, 하나님이 기르시는 양입니다. ‘내 모습 이대로’ 주님 앞에 서서 모든 죄를 숨기지 말고 드러내면 주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용서받은 은혜를 누리며 살게 됩니다. 그 복을 누리며 사는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길 소원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마다 진리 안에서 자유하게 하시며 풍성한 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오늘 하루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