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재단 장학운동 전개

입력 2013-12-03 15:49

[쿠키 사회] “장학재단의 도움이 공부하는데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정산장학재단(이사장 윤진한)은 3일 경남과학고와 김해외고 학생 42명에게 장학금 1억여원을 전달했다.

정산장학재단은 이날 경남과학고 과학영재 32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9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김해외고 재학생 10명에게는 1인당 100만원씩 모두 1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재단은 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2003년부터 경남과학고에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모두 352명에 총 10억3000만원이 전달됐다.

김해외고는 지난해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지원 규모를 더 늘일 계획이다.

정산장학재단은 경남 도내 최대 규모의 장학재단으로 태광실업㈜ 박연차 명예회장이 1999년 출연금 5억원으로 설립해 현재 100억원으로 재원을 확충했다. 재단 설립 이후 현재까지 고교생, 대학생, 다문화 가정 등 1065명에게 23억원의 장학금이 제공됐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김모(18)군은 “고등학교에 들어온 이후 재단이 주는 장학금으로 부모님에게 효도를 할 수 있게 돼 더 없이 기쁘다”며 “열심히 공부해 도움을 받은 만큼 꼭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광실업㈜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를 생산하는 신발제조업체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계열사인 정밀화학회사 휴켐스와 태광파워홀딩스를 통해 말레이시아 화학공장 설립과 5억 달러가 투자되는 베트남 중부 남딘지역 화력발전소 전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을 인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김해=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