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압류차량 공매로 체납세금 13억원 징수

입력 2013-12-03 14:44

[쿠키 사회] 서울시는 올 들어 10월까지 세금 체납차량 1700대를 강제 견인하고 420대를 공매해 체납세금 13억원을 징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8억4200만원) 보다 약 4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시는 “압류차량 강제견인 목표를 지난해 1200대에서 올해 1500대 이상으로 강화하고, 신속한 공매로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공매횟수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간 인터넷 공매횟수와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고 유찰차량 재공매 등 인터넷 공매제도를 개선, 낙찰률이 전년 대비 19.3% 상승한 96.6%로 나타났다.

시는 특히 올해 자치구와의 합동 단속을 상·하반기 2회로 늘려 192대를 강제 견인하고 2295대의 번호판을 영치해 2억7400만원을 징수하는 효과를 거뒀다. 다만 시는 생계형 및 저소득층 차량 단속은 가능한 지양하고 국산 고급차, 수입차 위주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강제 견인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세금 납부를 독려하되 응하지 않으면 온라인 공매를 통해 시민에게 직접 매각키로 했다. 올해 마지막 압류차량 공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압류차량 사진과 매각 예정 가격, 차량 보관소 위치 등은 ㈜오토마트(www.automart.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