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중국인 모시기’ 현지 홍보전
입력 2013-12-03 02:31
강원도가 세계 최대 관광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현지 홍보마케팅을 벌인다.
도는 4일부터 내년 2월까지 양양국제공항에서 전세기가 신규 취항되는 중국 창사, 닝보, 푸저우 등 3개 지역에서 2억원의 예산을 들여 홍보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홍보내용은 화천산천어축제와 평창송어축제 등 도내 겨울축제와 스키장, 온천관광, 동해바다, 설악산 등 도내 유명관광지다. 홍보는 중국 현지의 시내버스와 라디오,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4일부터 취항하는 중국 3개 지역 노선과 기존 상하이 노선, 내년 4월 취항하는 양양∼중국 간 20개 노선을 이용해 내년 말까지 최대 40만명에 이르는 중국인 관광객이 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군 관광부서, 관광업계 등을 대상으로 중국에 대한 이해 및 환대 마인드 개선을 위한 ‘중국인 환대서비스 가이드북’ 2만부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국 23개 지역 항공노선 개설을 계기로 중국 마케팅을 강화해 중국인 개별관광 시장을 선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