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새내기 사회복지상 수상자 홍귀태 복지사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입력 2013-12-03 02:35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국민일보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가 공동 주관하는 새내기 사회복지상 9월 수상자로 선정된 홍귀태(39·사회복지사·사진) 주무관은 2일 “보호관찰소에서 근무하며 대상자들의 변해가는 모습에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부족한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주무관은 2011년 1월 광주보호관찰소 목포지소로 첫 발령을 받은 뒤 지난 7월까지 2년7개월간 성폭력 사범 등 전자발찌 전담 업무를 수행하면서 대상자 352명에 대해 엄정하고 투명한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했다.
교통사범 등 준법운전 강의가 필요한 수강명령 대상자 106명에 대해서는 우수한 강사를 초빙, 유익한 강의를 통해 교통문화 정착과 재범 방지에 기여했다.
그는 바쁜 업무 속에서도 지역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방문해 도배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27회의 사랑의 목욕봉사활동과 15차례에 걸쳐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도 실시했다.
홍 주무관은 “앞으로도 보호관찰 대상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의 청소년 등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적극적이고 건전한 사회참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에 근무하는 홍 주무관은 지난 8월부터 이곳에서 전자발찌 대상자들에 대한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재범 방지에 나서고 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