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日 요코하마와 전략적 제휴… ‘빅3’와 경쟁위해 R&D 공동수행

입력 2013-12-03 01:34

금호타이어는 세계 8위의 타이어업체인 일본 요코하마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나구모 다다노부 요코하마 고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타이어업계 ‘빅3’(브리지스톤·미쉐린·굿이어)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앞으로 연구개발(R&D)을 공동 수행키로 했다. 상대방 주식 일부를 보유하는 자본 제휴를 실시하고, 기술교환 계약을 통해 연구자원도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두 회사 매출을 합치면 업계 4위 콘티넨탈의 매출을 넘어선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MOU 체결로 파트너십의 기틀을 마련하고,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