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전국 개척수기 공모’ 최병선 목사·강사라 사모 대상

입력 2013-12-03 01:37


눈물과 기도로 일군 개척교회 사연들 ‘뭉클’

미자립교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확산시키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3회 전국 개척수기 공모 시상식’이 4일 오전10시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수동기도원에서 열린다.

㈔민족복음화운동본부(총재 이태희 목사)가 주최하고 작은교회더사랑하기운동본부(대표회장 김영남 목사)가 주관하는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병선(대전 한사랑교회) 목사의 ‘죽으면 죽으리라’와 강사라(남양주 우리교회) 사모의 ‘감사와 기도로 세운 기적의 우리교회’가 대상을 받는다. 대상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상에는 주남석(수원세한교회) 목사의 ‘삼십여 년을 며칠같이’와 김윤길(순천다정교회) 목사의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기도하고’가 선정됐다. 또 임병록(부안희망교회) 목사, 고미연(원주 시은좌순복음교회) 사모 등 12명이 각각 우수상, 특별상, 장려상, 입선작 등으로 선정됐다.

이태희 총재는 “작은 교회가 살아야 큰 교회가 산다는 지향점을 갖고 시작한 전국 미자립교회 개척수기 공모전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3회를 맞이했다”며 “올해도 전국 각처에서 115편의 살아있는 개척교회 수기가 응모돼 하나님을 신뢰하면 개척과 성장이 가능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남 대표는 “개척교회 공모전은 지금도 개척 현장에서 열정을 갖고 사역 중인 목회자와 사모에게 힘과 도전을 갖게 하는 큰 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모든 분께 대상을 드리고 싶지만 공모전의 성격상 부득이하게 차등을 둘 수밖에 없었다”며 “공모를 통해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민족복음화운동본부와 작은교회더사랑하기운동본부는 개척수기 수상작과 공모작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는 등 미자립교회 섬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민족복음화운동본부와 작은교회더사랑하기운동본부는 2일 같은 장소에서 제9회 전국목회자부부 금식기도대성회를 시작했다.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이번 대성회는 오는 5일까지 계속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