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3일] 관계를 회복하라
입력 2013-12-03 01:39
찬송 :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59장(통 30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스겔 37장 15∼23절
말씀 : 삶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관계’입니다.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특히 관계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자기 자신과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가 어떠한가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그 관계는 우리의 시각을 결정합니다. 관계에 따라 우리가 보는 것, 우리가 듣는 것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리는 어떤 관계를 형성하며 살고 있습니까. 관계의 벽에 부딪혀 고독하고 힘들게 살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세상에는 관계를 깨뜨릴 수 있는 요인들이 많습니다. 사람이 죄를 끌어들이면 결국은 관계가 깨집니다. 서로 분리되어 갈라지게 됩니다. 가정은 가정대로, 교회는 교회대로 서로 담을 쌓고 ‘소통불가’ 속에서 고통받게 됩니다. 교회에 죄가 들어와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기독’과 ‘예수’로 편이 갈려 버리기도 합니다. 한 몸인 예수님께서 찢기고 마는 것입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자기중심적 생각, 채울 수 없는 탐심 등이 서로의 관계를 깨뜨려 버립니다.
둘째, 관계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육신의 옷을 입고 인간의 역사 속에 뛰어드신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관계를 회복시켜 하나가 되게 하시는 분입니다. 성부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십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하나 되게 하십니다. 성령의 권능으로 관계가 깨어진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주십니다(엡4:3).
셋째,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 안에서 관계가 회복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관계를 회복시켜 주시지만 하나님은 성도를 동역자로 삼고 함께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화해자(peace maker)’로 삼으시고 하나 되게 하십니다. 성도들이 흘린 수고의 땀방울, 희생의 핏방울을 통해 관계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진정한 성도는 관계를 회복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성도가 회복의 통로, 하나 되게 하는 도구로 귀하게 쓰임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제일 먼저입니다. 그 다음이 나 자신과의 관계인 ‘나와 나’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인 ‘나와 너’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주시면 갈등이 사라집니다. 문제를 해결받고 나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회복됩니다. 관계가 회복되고 형제가 서로 연합하여 동거할 때 하나님께서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누리게 하십니다(시133:1∼3). 관계 회복의 놀라운 복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누리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 가족 안에 깨어진 관계가 있다면 회복되게 하옵소서. 정한 마음을 주셔서 형통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주님과 날마다 더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