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 600회 “부흥 새역사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입력 2013-12-03 02:45
한국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해 기여해 온 ‘바람바람 성령바람 600회 전도축제’가 1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사진)에서 성도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진돗개새바람전도학교(대표 박병선 안수집사)가 주관해 온 이 행사는 짧은 기간 성도들이 집중 전도를 실시, 폭발적인 부흥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많은 교회들로부터 환영받아 왔다.
소강석 담임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전도축제 첫날, 박병선 집사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역동적인 새에덴교회에서 600회 집회를 갖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큰 은혜와 함께 전도에 도전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개회인사를 했다.
이날 강사는 부흥전도왕으로 불리는 세계로금란교회 주성민 목사가 초청됐다. ‘전도는 축제다’(마7:7∼8)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주 목사는 “사택에서 12명으로 준비기도회를 시작한 교회가 전도축제를 연 뒤 4개월 만에 1700명으로 부흥됐고 이후 네 차례나 전도축제를 더 열어 현재 성도는 8500여명이 출석한다”고 간증했다. 교회 성장 과정과 2000여석 대성전이 건축된 과정을 동영상을 통해 소개한 주 목사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전도는 영혼 구원이라는 거룩한 사명과 함께 이를 시행하는 성도에게 귀한 은혜와 축복의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2일 낮시간에는 부산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땅끝까지 복음을’을 주제로 집회를 인도했으며 저녁은 순천순동교회 정은숙 권사가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매 집회에서 직접 사회를 보며 분위기를 이끈 소강석 목사는 “이번 집회는 새에덴교회 차원을 넘어 인근 교회 성도들도 초청, 지역 복음화를 이루자는 취지로 준비하고 개최했다”며 “여러 강사진의 전도 강의와 전도왕들의 간증이 참석자들에게 전도에 대한 도전과 열심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일 낮에는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 저녁에는 진돗개전도왕 박병선 집사가 강단에 서게 되며 4일 오전은 부산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가 집회를 인도함으로 600회 전도축제의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2005년 시작돼 8년이 조금 넘는 기간에 무려 600회를 달성한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는 한국교회 전도부흥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쓴 것으로 평가된다. 단일 전도 프로그램으로 이 기간에 이 횟수의 집회를 갖는다는 것이 쉽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침체되고 있는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불씨를 되살리는 불쏘시개 역할을 감당하며 교회마다 ‘전도왕 세우기운동’의 구심점이 되어 왔다. 또 예산이 없어 전도축제를 열지 못하는 교회들도 찾아가 집회를 열어주는가 하면 강사들이 직접 주머니를 털어 무보수 강의를 하는 ‘작은교회 살리기 바람바람 전도축제’도 수시로 열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박병선 안수집사는 “전도축제 후 전 성도가 전도특공대로 변해 전도에 자신감을 갖게 되고 많은 열매를 맺어 전도왕을 배출하게 된다”며 “앞으로 한국교회가 필요로 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실 때까지 이 전도축제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061-725-5651).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