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힘입어 오페라는 계속된다
입력 2013-12-03 01:27
오페라는 계속된다. 국립오페라단은 최근 전석매진을 기록한 ‘카르멘’에 힘입어 12월과 내년에도 오페라 무대를 시리즈로 선보인다. 우선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라보엠’(사진)을 올린다. 작곡가 푸치니의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3대 걸작인 ‘라보엠’은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꿈과 사랑을 그렸다. ‘내 이름은 미미’ ‘그대의 찬 손’ 등 아리아가 유명하다.
내년에는 7편의 오페라 무대를 준비한다. 상반기에는 모차르트 작곡의 ‘돈 조반니’(3월 12∼1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주세페 베르디 작곡의 ‘라트라비아타’(4월 24∼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베르디의 ‘돈 카를로’(5월 22∼2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등 해외 유명 오페라와 임준희 작곡의 창작 오페라 ‘천생연분’(5월 31일∼6월 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올린다.
하반기에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작곡가 샤를 구노가 곡을 붙인 로맨틱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11월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베르디가 작곡한 비극 오페라 ‘오텔로’(11월 6∼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를 각각 선보인다. 이어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작곡한 ‘박쥐’(12월 11∼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로 피날레를 장식한다(02-586-5282).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