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활력 충전… 20∼30대 선호
입력 2013-12-03 01:36
KGC ‘홍삼정 에브리타임’
KGC인삼공사가 휴대성을 높여 출시한 홍삼농축액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1년 만에 100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는 KGC인삼공사에서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고다. 비결은 간편성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기존 홍삼농축액을 스틱으로 포장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테이크아웃 홍삼’이라는 콘셉트로 휴대성을 극대화했고, 수많은 연구를 통해 최적의 점도를 형성시켜 농축액의 섭취를 편하게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7월에는 찬물에 쉽게 녹는 스틱 형태의 홍삼쿨도 출시했다. 찬물에 잘 녹는 홍삼쿨은 홍삼농축액 분말이 찬물에도 바로 희석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섭취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여름에 출시한 이후로 날씨가 추워진 지금까지도 매출이 꾸준해 올해 100만포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휴대형 홍삼의 구매고객이 늘어난 것은 20∼30대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홍삼농축액 고객이 대부분 40∼60대였다면 홍삼정 에브리타임이나 홍삼쿨 같은 제품은 휴대와 섭취가 훨씬 간편해 젊은층의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인기에 힘입어 인삼공사는 최근 ‘홍삼정 에브리타임 롱기스트’라는 골프장 전용 제품까지 선보였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골프장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골프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포장을 변형한 제품이다.
휴대형 홍삼제품들은 면세점에서도 인기가 높아 홍삼정 에브리타임 같은 경우 전체 판매의 절반 가까이가 면세점에서 팔릴 정도로 반응이 좋다.
인삼공사 브랜드실 김홍석 차장은 “에브리타임의 인기 비결은 엄격하게 관리한 6년근 홍삼으로 제조한 우수한 품질의 홍삼농축액을 언제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최고 품질의 홍삼과 최고의 기술력이 만나서 탄생한 제품으로 앞으로 시장에서 더욱 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