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사회복지상 노인복지부문 수상자 박재용 복지사

입력 2013-12-02 16:16


[쿠키 사회]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꼭 맞는 맞춤형 복지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내기사회복지상 제118회 노인복지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부산 명륜동 동래구노인복지관(관장 안홍순) 사회복지사 박재용(29·사진)씨는 2일 복지관 상담실에서 수상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뒤 2008년 동래구노인복지관 개관과 함께 복지사 활동을 시작한 박씨는 5년째 ‘맞춤형 노인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씨의 주도로 2010년 창단해 지난해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 ‘실버인형극단’은 전국 7개 복지관이 매뉴얼로 활용할 정도로 노인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다. 이 극단은 교감 출신인 김무남(70) 할아버지 등 20여명이 ‘아동 성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공연하고 있다. 주 1~2회 동래구 일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돌며 공연 후 사전 준비한 대처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이들의 활동은 지난 8월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전국 자원봉사 대축제’에서 자원봉사프로그램 경연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씨는 디지털카메라교육과 영상제작교육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사진·택견·오카리나·수화 등 동아리활동 활성화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그는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사회공헌, ‘베이비 붐’ 세대에 맞춘 프로그램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박씨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복지에 대한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다양한 노인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