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아쿠아리움 ‘사람 반 물고기 반'
입력 2013-12-02 15:56
[쿠키 사회] 국내 최대 민물수족관인 충북 단양군 다누리아쿠아리움 누적 관람객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
2일 단양군에 따르면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개관 후 1년 6개월여 만인 지난달 10일 누적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같은 달 27일 현재 총 50만6996명이 방문했다.
입장 수입은 지난해 10억9615만원, 올해 12억9598만원 등 모두 23억9200여만원이다.
짧은 기간 관람객 50만명을 넘어선 것은 홍보 강화와 지속적인 시설투자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대폭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은 대명리조트 등 대형 레저숙박업소와 업무 제휴를 맺는 등 꾸준한 홍보마케팅을 벌였다.
경관조명과 거울 연못, 낚시 시뮬레이션 등의 다양한 시설 인프라를 보강했고 예쁜 물고기 특별전 등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을 열었다.
개관 당시 82개이던 수족관을 137개로 늘렸고 담수용량 9.1t의 원통형 수족관이 오는 24일 관람객에게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크고 작은 102개의 수족관에는 남한강 귀족 물고기 ‘황쏘가리’를 비롯해 중국 보호종 ‘홍룡’, 아마존 거대어 ‘피라루크’ 등 국내외 민물고기 155종 2만5000마리가 전시돼 있다. 저수용량 650t 규모의 메인수조는 철갑상어, 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다양한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코스가 되고 있다.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 이상욱 소장은 “지난해 5월 개관한 아쿠아리움은 짧은 기간 50만명을 돌파하며 관광도시 단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단양=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