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기독교 목회자들, 박대통령 사퇴 촉구
입력 2013-12-02 15:47
[쿠키 사회] 전북 군산지역 기독교 목회자들이 2일 지난 대선에서의 국가기관 개입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군산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소속 목회자 20여명은 이날 군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대 대통령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한 뒤 “부정으로 당선된 박 대통령은 모든 죄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우리 목회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과 양심으로 현 한국정치의 현실을 보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특히 우리 군산지역의 천주교전주교구 수송동성당에서 드려진 대통령 퇴진 미사를 빌미삼아 대대적인 공안몰이 탄압을 시작한 것에 깊이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다음 주 중 군산에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기도회를 열 계획이다.
군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