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중국 한류관광객 유치 본격화

입력 2013-12-02 14:42

[쿠키 사회] 인천시가 중국 국여국제회의전람유한공사(CITS MICE)와 ‘인천관광 활성화’ 및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일 인천시청에서 중국 국여국제회의전람유한공사 이주원 총재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양국 국민의 문화와 관광 협력을 통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중국관광객 수만명을 대상으로 입장관광객 유치 마케팅과 홍보 등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달 21일 중국 광저우 로드쇼에서 K-팝스타 JYJ를 보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찾아온 한류 인파 7000여명에게 인천 방문을 요청하는 등 개·폐막식 때 주경기장의 7만석 중 2만석을 중국인들에게 배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는 또 이번 협약에 인천을 기반으로 한 문화축제, 의료, 한류, 뷰티, 실버·청소년 교류 등을 중심으로 한 인천 관광상품 개발과 ‘대형 기업인센티브 단체 중국관광객 유치’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포함시켜 향후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관광발전의 이해의 폭을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2014년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목표를 3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중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 일정을 파악해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한류열풍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도 “중국인들의 취향에 걸맞은 관광상품 개발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