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국영화 관객 역대 최다

입력 2013-12-02 02:28

올해 한국영화를 본 관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영화 관객 수는 1억1547만3995명으로 지난해 1억1461만3190명을 넘어섰다. 한국영화 관객 수가 1억명을 돌파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은 1280만명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이다. 500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설국열차’(934만) ‘관상’(912만) 등 8편이나 된다. 지난해의 경우 500만명을 넘어선 영화는 ‘도둑들’(1290만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0만명) ‘늑대소년’(665만명) 등 3편에 불과했다. 영화계에선 ‘극장 나들이’가 뜸했던 40~50대 관객이 대거 영화관으로 몰리기 시작했다는 점 등이 유례없는 한국영화 호황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