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 성탄·송년 공연… 주머니 가벼워도 OK
입력 2013-12-02 03:28
서울시가 12월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연과 전시 및 체험 등을 즐기며 겨울방학, 크리스마스, 송년모임을 알차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서울역사박물관은 21일 오후 2시 1층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무료 개최한다. 아카펠라 공연, 어린이인형극, 오페라 등이 선보인다. 박물관은 7·14·21·28일 오후 1시 어린이학습실에서 전래·창작 동화구연 등 ‘동화야 놀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당일 선착순 50명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민청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는 22·24·25일 오후 1∼6시 골라서 감상할 수 있는 연말 콘서트가 무료로 진행된다. 인디밴드 이레이, 네클밴드를 비롯해 4번출구(록밴드), 김재원 앙상블(클래식), 이정식 콰르텟(색소폰), 허지영(어쿠스틱기타), 퍼포먼스그룹 오(뮤지컬 갈라쇼) 등이 공연을 펼친다.
청계천문화관은 19일 오후 7시 남성 아카펠라그룹 ROUL의 음악회 ‘크리스마스 캐롤 콘서트’를 무료 개최한다. 12일까지 시 공공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사전에 예약해야 하며 당첨자는 13일 발표된다. 서울숲 나비체험관에서는 25일 오후 2시 ‘나비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연인이벤트’가 열린다. 공공예약시스템 접수 후 담당자 이메일(hunny11@seoul.go.kr)로 사연을 보내면 10쌍을 선정한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20·2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가족 오페라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서울시국악현악단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송년음악회 ‘희망국악을 듣다’를 선보인다. 겨울철 대표적인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은 오는 22일까지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눈길을 끌만한 무료 전시회도 있다.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은 17일부터 따뜻한 난로를 소재로 한 ‘스토브가 있는 아뜰리에’ 전(展)을, 서울도서관은 3∼15일 ‘전통시장을 읽다’ 그림전을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내년 2월 9일까지 베이징의 유물 등을 전시하는 ‘북경 3000년, 수용과 포용의 여정’을 선보인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