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신재생에너지 발전수입 年 7억 ‘짭짤’
입력 2013-12-02 01:34
강릉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태양광발전소와 소수력발전소를 동시에 운영해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연간 7억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48억원을 들여 지난 3월 준공한 강릉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107만6166㎾의 전기생산이 가능해 3억3300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발전소를 가동한 결과 2억900만원의 수익이 났다. 이 발전소는 시간당 최대 842.4㎾의 발전이 가능하다. 이는 선풍기 1만5300대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가동 중인 홍제정수장 소수력발전소는 발전용량 340㎾로 연간 188만2119㎾의 전력을 생산, 3억99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시는 두 곳의 발전소 운영으로 30년생 소나무 18만172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수준인 연간 1289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