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오백리 역사숲길’ 조성… 전남도, 84억 투입
입력 2013-12-02 01:34
전남도는 남도의 오랜 역사와 문화자원, 농어촌을 체험하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남도 오백리 역사숲길’을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사업비 84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이 숲길은 ‘백두대간에서 땅끝으로 지맥잇길’(구례구간 52.1㎞), ‘산자락을 적시는 강기슭길’(곡성구간 44.6㎞), ‘숲과 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숲속길’(화순구간 96.4㎞), ‘활성산 목초지를 지나는 바람길’(영암구간 27.2㎞), ‘덕룡산과 월출산으로 이어지는 기암괴석 바윗길’(강진구간 58.7㎞),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자락길’(해남구간 59.8㎞)로 나뉘어 조성된다. 총연장 338.8㎞로 본선은 271.6㎞이고, 농어촌을 체험하고 다양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지선은 67.2㎞다.
역사숲길 주변에는 자연명소와 사적지, 천연기념물 등 역사문화 현장 600여곳이 있다. 드라이브하기 멋진 길로 유명한 섬진강의 벚꽃길과 압록유원지, 기암괴석의 월출산, 영랑 김윤식 생가, 고산 윤선도 유적지 등이 대표적이다.
무안=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