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저가 요금제 데이터 최대 6배 늘려

입력 2013-12-02 01:31


이동통신사들이 저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만∼5만원대 요금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6배까지 늘린다고 1일 밝혔다. 대상 요금제는 올인원 34, 44 및 LTE 34, 42, 52 요금제 등이다.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T끼리 요금제’는 제외된다.

올인원 34는 기존 100MB에서 500MB 늘어난 600MB, 올인원 44는 500MB에서 700MB가 추가돼 1.2GB가 제공된다. LTE 34, 42, 52는 각각 550MB, 1.1GB, 2GB에서 800MB, 1.6GB, 2.6GB로 제공량이 늘어난다.

SK텔레콤은 해당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의 데이터 사용 초과율이 30%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혜택으로 데이터 요금 부담이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이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은 410만명 정도다.

KT는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알’ 무제한 이월 혜택을 이날부터 제공한다. ‘알’은 전화, 데이터, 문자 사용에 필요한 포인트다. KT는 LTE-알 요금제 5종과 알스마트 스마트 요금제 4종에 대해 이 혜택을 제공하며 15만알까지 적립된다. 이월 기간은 청소년 요금제를 사용하는 기간에는 제한이 없다. 만 20세가 돼서 일반 스마트폰 요금제로 전환해도 적립된 알은 추가 데이터 사용에 쓸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