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족저근막염 환자 급증… 레인부츠 등 패션 아이템 영향

입력 2013-12-02 01:36

발바닥 근육의 염증으로 고생하는 여성 환자가 크게 늘었다. 40∼50대 여성이 다수지만 레인부츠 킬힐 등 패션 아이템의 영향으로 20대 여성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2012년 족저근막염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는 2008년 5만812명에서 2012년 13만8492명으로 2.7배나 늘어났다. 관련 진료비도 같은 기간 40억원에서 115억원으로 불었다. 연평균 30%에 가까운 증가율이다.

환자 숫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는 8만1413명으로 남성(5만7079명)의 1.4배였다. 남녀 차이는 2008년 1.2배보다 더 커졌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