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정규 선택과목에 논술 추가… 2014년부터 자유롭게 개설 가능
입력 2013-12-02 01:36
교육부는 고등학교 생활·교양 교과 영역의 선택과목에 ‘논술’을 추가하는 내용의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턴 일선 고등학교에서 논술 과목을 자유롭게 개설할 수 있게 된다.
현재도 교육과정에 제시돼 있지 않은 과목을 개설할 수 있으나 시·도교육청 승인을 받아야 했다. 대부분 고등학교에서는 정규과정이 아닌 방과후 학교 등의 형태로 논술을 가르쳐 왔다.
교육부는 아울러 사회 교과의 한국사를 6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 이상으로 하되 2개 학기 이상에 걸쳐 편성하고, 체육 교과는 10단위 이상으로 하면서 매학기 편성하도록 명시했다. 교육부는 10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아 15일 확정안을 고시한 뒤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