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장로 노회장 15명 배출… 여성장로 부노회장도 첫 선출

입력 2013-12-02 01:35

예장통합 총회(총회장 김동엽 목사)에서 장로 노회장이 15명 배출됐다. 여성 장로 부노회장도 사상 처음 선출되면서 노회 내 장로의 역할과 위상이 확대되고 있다.

1일 통합총회에 따르면 올해 열린 가을 정기노회에서 전체 65개 노회 가운데 약 23.1%인 15개 노회에서 장로 노회장이 탄생했다. 대구동 대구서남 등 대구지역 4개 노회를 비롯해 경남·북 등 동부권역에서 10명, 수도권 노회에서 3명 등이 배출됐다. 장로 출신 노회장 숫자가 예년 평균 10명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가을 노회에서는 또 김남교(대구 효목제일교회), 김학란(영주 성내교회) 장로 등 여성 장로 2명이 교단 사상 최초로 각각 대구동남노회와 영주노회 부노회장으로 뽑혔다.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관계자는 “장로 노회장과 부노회장 선출이 확대되는 것은 노회 내 장로들의 비중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무엇보다 노회내 목사와 장로들 간에 소통과 신뢰 관계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