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또 금메달… 빙속월드컵 500m 5연속 우승
입력 2013-11-30 00:30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화는 29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27만에 결승선을 통과, 예니 볼프(독일·37초70)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올 시즌 출전한 월드컵 시리즈의 여자 500m 다섯 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앞서 이상화는 캐나다 캘거리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1·2차 대회에서 네 차례 레이스에 나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캘거리 대회의 2차 레이스부터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의 1·2차 레이스까지 세 차례 경기를 벌일 때마다 세계신기록을 갈아 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상화는 월드컵 포인트도 500점을 쌓아 300점대에 머문 경쟁자들을 멀리 따돌렸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