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방 3연승
입력 2013-11-29 22:57
1쿼터 18-19, 2쿼터 17-16.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에 부산 KT 쪽으로 기울었다. KT는 앤서니 리처드슨(24점)-아이라 클라크(15점)-조성민(14) ‘트리오’를 앞세워 3쿼터에서 23-14로 앞서며 안양 KGC인삼공사를 3연패의 늪으로 밀어 넣었다.
KT는 2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인삼공사를 78대 70으로 꺾었다. 홈 3연승으로 시즌 11승(8패)을 기록한 KT는 4위를 유지했고, 3연패를 당한 인삼공사(5승 4패)는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양 팀은 초반 접전을 벌였다. KGC는 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 어깨와 발목이 성치 않은 오세근(6점)을 선발 출장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 양 팀은 35-35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 막판 이재도, 김우람, 클라크의 소나기 슛에 힘입어 58-49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마퀸 챈들러(14점) 등 주포가 터지지 않아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