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비서관에 첫 여성 임명
입력 2013-11-29 18:22
이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마다 마키코(53) 경제산업성 관방심의관을 총리 비서관으로 임명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일본에서 총리 비서관으로 여성이 임명된 것은 1885년 일본 내각제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새로운 성장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여성의 활약’을 내세우며 여성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지난 6월 무라키 아쓰코 후생성 사회·원호국장을 사무차관으로 승진 임명한 바 있다. 또한 외무성에서도 첫 여성 국장으로 사토 구니 외무보도관(대변인)이 발탁돼 활약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리 비서관으로 여성을 선택한 것에 대해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성장전략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야마다 비서관은 총리실에서 홍보 및 여성 정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