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등재 신청할 서원 9곳 선정… 도산서원 등 2014년 1월까지 제출

입력 2013-11-29 18:02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회는 2015년도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한국의 서원’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존하는 국내 600여개 서원 중에서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사진)을 비롯해 도동(대구 달성) 돈암(충남 논산) 무성(전북 정읍) 필암(전남 장성) 옥산(경북 경주) 병산(경북 안동) 소수(경북 영주) 남계(경남 함양)서원 등 9곳이 뽑혔다.

세계유산분과위원회는 “한국 서원의 특징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며 “지식인 계층 사림(士林)이 조선의 성리학을 실현한 공간이며 건축 구조와 형식이 자연과 일체가 되는 경관을 완성한 점 등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2015년 1월까지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