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stock] 코스피, 장중 2050 찍고 하락 마감

입력 2013-11-29 17:58


11월 마지막 거래일 주가지수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04%) 하락한 2044.8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한때 장중 2050선을 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로 결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미국 추수감사절 소비 동향과 다음달 1일 발표되는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에 대한 관망심리가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은 9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닷새째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기관은 엿새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14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14%), 네이버(-0.57%)는 하락한 반면 포스코(0.92%), LG화학(0.87%)은 상승했다. 같은 식구인 현대차(-1.18%)와 기아차(0.33%)는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포인트(0.30%) 상승한 517.0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관련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세 덕분이다. 제이씨현은 9.11%, SGA는 4.34% 급등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4.40포인트(0.53%) 상승한 8406.83으로 거래를 마친 반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65.25포인트(0.41%) 하락한 1만5661.87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3포인트(0.05%) 오른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내린 1058.2원을 나타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